book

<무미예찬 > _ 프랑스와 줄리앙

북카페청시 2010. 2. 8. 02:18

 

 

 

<무미예찬 > _ 프랑스와 줄리앙

Eloge de la fadeur . Jullien, Francois

 

질리지 않는 감미로운 '담(淡)'의 미학!
서양에서 최고의 중국학자로 꼽히는 프랑수아 줄리앙의 『무미예찬』. 비교연구를 통해 동양과 서양이 스스로 깨닫지 못한 문화와 사유의 특징을 잡아내온 저자가, 고요함의 멋과 싱거움의 맛이 어우러진 담백한 중국 문화와 사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 문화와 사상뿐 아니라, 예술, 문학, 사회 등을 '바깥'의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내면서, 그속에서 '무미'의 울림을 발견해낸다. 분주한 삶에 갇힌 현대인이 잊고 사는 무미함의 존재와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또한 조용함과 싱거움을 부족함과 동일하게 여기는 서양의 사고에 갇힌 현대인에게는 감미로운 맛없음을 풍부하게 맛보도록 이끈다.

 

 

_ 프랑수아 줄리앙Francois Jullien
서구에서 중국학의 일류 연구가로 손꼽히는
프랑수아 줄리앙은 1951년 프랑스 앙브렝 출생으로,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그리스 철학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1974년 교수자격(Agrege)을 취득했다. 이후 베이징 대학과 상하이 대학에서 중국학을 연구했으며(1975-77), 홍콩 주재 프랑스 중국학연구소장(1978-81), 동경 소재 프랑스-일본협회 재외연구원(1985-87)을 지냈다. 파리 제7대학 동양학부에서 극동학 연구로 동양학 박사(1978) 학위를, 그 후 문학 박사(1983)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중국학협회 회장(1988-90), 파리 국제철학대학원 원장(1995-98)을 지냈다. 현재 파리 제7대학 교수로 고대 중국사상과 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동 대학 부설 현대사상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철학 일반 특히 중국 사상(고대 중국 및 신(新)유교, 중국 고전의 문학적·미학적 개념들)과 비교문화이다. 『사물의 성향』을 비롯하여 『현자에게는 고정관념이 없다』,『운행과 창조』, 『역경』, 『양생술』 등 30여 권의 저서 외에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루쉰), 「글읽기 또는 투사: 왕부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 다수의 역서와 논문이 있다.

 

_ 목차

머리말 / 8
제1장 기호의 변화 / 11
제2장 무미의 풍경 / 22
제3장 무미-초연함 / 29
제4장 중립의 의미 / 37
제5장 사회에서의 담 / 46
제6장 성격의 담백함과 평범함 / 51
제7장 여음과 여미 / 60
제8장 침묵의 음악 / 65
제9장 음의 담 / 78
제10장 문학에서의 담 / 87
제11장 담의 이데올로기 / 101
제12장 맛 너머 맛, 풍경 너머 풍경 / 111
제13장 담의 '가장자리'와 '중심' / 130
제14장 담 또는 힘 / 140
제15장 자연스러운 '초월' / 157
주석 / 165
옮긴이의 말 / 196
프랑수아 줄리앙 주요 저작 / 205
찾아보기 / 208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한도> _ 박철상  (0) 2010.02.08
<로드> _ 코맥 매카시  (0) 2010.02.08
<가난한 밥상> _ 이원종  (0) 2010.02.08
<가난한 이의 살림집> _ 노익상  (0) 2010.02.08
<풀밭위의 식사> _ 전경린   (0) 201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