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숲 사라지다... 선림원 명상의 숲이 영영 사라져 버렸다... 지난 여름 폭우로 오래된 건물이 보수가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되어서 북카페 청시 문을 닫게 되었는데... 화순교육지원청의 개념없는 폐교행정으로 이제는 선림원의 아름다운 명상의 숲마저 잃어버리게 되었다. 열매는 잘 열리지 않아 먹기는 어렵지만 수형.. bluediary 2011.03.21
흰나리꽃 사랑... 꽃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새싹을 보고 꽃을 보고 하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라서 화분하나 키우기에도 정성을 다해야하는데 마당이 넓을 수록 풀과 꽃에 대해 알면 알수록 가꾸어보고 싶은 것이 많아서 일년 열두달을 살피고 보듬어보아도 풀은 풀대로 꽃은 꽃대로 벌레는 벌레대로 바람따라 향기따라 .. bluediary 2009.07.25
보라색 스텐드 글 쓸일은 캄캄하고 원고 마감해야하는 날은 가까워오는데 이 어두운 산골에서 밤에 불을 환하게 켜니 온갖 날벌레들이 날아든다. 낡은 집이라 벽이며 창틀이며 틈이 많고 하루살이나 그보다 더 작은 산벌레들은 방충망을 자유롭게 오간다. 바람 잘통하여 사람 답답할 일은 없지만 밤이 되면 작은 벌.. bluediary 2009.07.24
꿈꾸는 참나리꽃 장마에 개울물 불어나 붉은 흙물 흐르더니 이제는 차고 맑은 물이 흐른다. 장마비 다하고 한여름이 되어가는 것이다. 무진한 더러움 다 씻겨갔는지 간혹 비는 더 깊이내려 땅의 흰 뼈까지 적시는듯 싶다. 마당에 서늘한 기운이 돌고 산골짜기 흐르는 시냇물의 기운이 푸르다. 산안개... 물안개... 속에 .. bluediary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