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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편지로 읽는 고독한 예술가의 초상2. <빈센트 반 고흐 - 자작나무>

북카페청시 2009. 12. 24. 12:53

 

 

 

 

<빈센트 반 고흐 - 자작나무>

 

- 그림과 편지로 읽는 고독한 예술가의 초상

 

 

 

37살에 세상을 떠난 고독한 예술가 '반 고흐'의 마지막 15년의 삶과 예술을 복원!

웅장한 도시의 성당보다 가난한 시골 농부의 눈빛을 사랑했던 빈센트 반 고흐.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칭송을 받지만 때론 '광기 들린 천재'라는 공격을 받기도 한다. 이 책은 대중의 몰이해와 가난 속에서 평범한 인간으로써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불안해했던 고흐의 생애 마지막 15년의 삶과 예술이 그의 작품과 편지로 복원한 것이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찬사, 광기로 치닫는 예술혼,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위태롭게 오갔던 고흐의 생애가 매혹적이고 화려한 그림들과, 육필 원고로 생생히 되살아난다. 불멸의 예술가 고흐의 천재성과 심오한 관찰력, 결코 해소될 수 없었던 정서적 불안, 그의 영혼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고독감과 스스로에 대한 의혹을 읽을 수 있다.

아울러 그의 예술론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도 있다. 특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한 H. 안나 수의 논평이 고흐의 그림, 편지, 삶을 일관된 맥락 속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 까다로운 색분해를 거친 다음, 반복되는 컬러 인쇄 뒤에 본문 코칭 과정을 한 번 더 거쳤기 때문에 색감이 더욱 돋보인다. [양장본]

고흐관련 서적들이 그림에 치중하여 텍스트에 부족했던 점을 극복하였다. 편지 내용, 편지나 스케치의 복사본, 최종 완성본을 함께 실어 고흐가 직접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 화집이면서도 산문집인 이 책을 통해 고흐를 눈으로 읽고 심장으로 느끼며, 그의 삶과 예술, 인간으로서 겪은 고뇌를 폭넓고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다.

* 취향에 따른 구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표지를 두 종류로 나누어 출간하였다. 이 책은 <가지 친 자작나무> 표지이며, 다른 표지를 원하신다면 <빈센트 반 고흐: 아몬드꽃>으로 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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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렘브란트 이후 가장 위대한 네덜란드 화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인상주의, 야수파, 추상주의, 표현주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대표작으로 <감자 먹는 사람들>(1885) <해바라기>(1888) <밤의 카페>(1888) <별이 빛나는 밤>(1889) 등이 있다. 1881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890년 7월 자살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십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놀림으로 800점 이상의 유화와 700점 이상의 데생을 그렸다.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반 고흐의 이름과 예술세계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평생 대중의 몰이해와 가난을 견디면서 정상적인 삶과 광기 어린 삶을 오가던 고흐에게 동생 테오는 단순한 화상 이상의 후원자요 정신적인 공명판과도 같은 존재였다.

엮은이 H. 안나 수(H. Anna Suh)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예술 및 고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현재 뉴욕 시에 살면서 예술 관련 학술서적을 기획 및 집필하고 있다. 대표적인 편저서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노트Leonardo's Notebooks』가 있다.

옮긴이 이창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앙드레 말로』『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프란츠 카프카의 고독』『누보로망, 누보시네마』『번영의 비참』『키에르케고르』『 길모퉁이에서의 모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