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글쟁이들 문효 지음 / 왕의서재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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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_
조선의 글쟁이 14명의 글쓰기 특강
깊이 생각하라! 시대를 아파하고, 백성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어라!
조선을 대표하는 14명의 글쟁이들의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역사서『조선의 글쟁이들』. 이 책은 그들에 관한 현대적인 해석과 그들의 철학을 담고 있다. 자라온 환경과 학습 환경에 따라 글쓰기의 철학이나 방법은 다르지만, 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으로의 시각은 공통적이다. 때문에 그들의 글은 깊은 사유와 시대정신. 그리고 민중을 향한 마음을 가득 담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흥미롭게도 조선 사회에서 문장으로 큰 획을 그었던 사람들 대부분은 평탄한 삶을 살지 못했다고 한다. 주류 사회에 편입되지 못하고 평생 떠돌이 삶을 살았던 비운의 천재 김시습과 이달, 경직된 유교사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자했던 유몽인과 허균, 박지원, 유배지에서 울분을 삼켜야했던 김만중과 정약용, 조선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을 한으로 여겼던 허난설헌 등 조선이라는 주류 사회에서 달갑지 않는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척박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향기를 담은 글을 썼다. 그 중심에는 고통 받는 민중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들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글을 쓰는 사람의 진리를 바로 실천하였다. 조선과 자신만의 독창성을 찾기 위해 부단히 고민했던 그들의 문장은 당대 정신을 창출해내는 위대한 힘이었다. 그들의 글쓰기 철학과 노하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말한다. 민중들의 바람과 고통을 이해하고, 시대정신을 담은 글이야말로 가장 좋은 글이라고.
저자소개_
문효(文梟)
옛글의 정취와 아름다움에 반해 고전을 탐닉중인 숨어있는 실력자. 특히 정약용과 박지원 등 실학파 선비들의 글에 관심이 아주 많다. 『조선의 글쟁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의 연구와 학습, 강의를 통해서 얻은 자료를 풀어 쓴 것으로, 조선이라는 사회에서 지식인으로 살아야 했던 ‘조선의 글쟁이들’의 글을 통해서 시대에 부합하는 지식인의 자세와 지식인의 힘 등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했다. 동시에 이를 통해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채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글쟁이들에게 “지금 제대로 쓰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목차_
머리말
살아있는 글을 써라
낡은 사회에 도전하다 -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연암 박지원
살아있는 학문을 위해 - 조선 최고의 지식경영가 다산 정약용
“삐딱하게 보면 세상이 재미있다” -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 어우당 유몽인
자존심과 합리성의 일치 - 조선 문인의 자존심 보한재 신숙주
시대를 아파하라
길 위의 시인 - 언어의 연금술사 손곡 이달
조선 문학의 르네상스를 열다 - 조선의 아나키스트 교산 허균
여성적인, 너무나 여성적인 분노 - 조선의 페미니스트 허난설헌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라
목숨을 건 직설의 미학 - 조선의 공식 천재 율곡 이이
실천하는 조선 철학의 거두 - 조선 유학의 최고봉 퇴계 이황
불의에 반기를 든 천재 - 비운의 아웃사이더 매월당 김시습
진실을 담아라
문학과 정치의 경계에 선 로맨티스트 - 가사문학의 최고봉 송강 정철
어머니의 이름으로 - 조선 사대부 문학의 비주류 서포 김만중
지식인의 실천 - 조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성호 이익
농부의 마음으로 - 관인문학의 틀을 깬 사숙재 강희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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