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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기아의 실태와 배후요인들...

북카페청시 2009. 8. 11. 22:32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 유영미 옮김 / 갈라파고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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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_

 

전 세계 기아의 실태와 배후 요인들을 대화형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

부족한 것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음식점에서는 손만 조금 댄 반찬들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음식을 낭비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밥 한끼, 빵 한 조각을 먹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비참한 현실, 소는 배불리 먹으면서 사람은 굶은 모순된 현실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사막화와 삼림파괴,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 불평등을 야기하는 금융과두지배 등 기아를 발생시키는 정치·사회·경제적인 문제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구호조직의 활동과 딜레마 속에 사각시대에 놓여 있는 기아들,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들려주며 사람이 가져야 할 인정과 지구촌 식구로써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촉구한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기아의 원인을 깊숙이 파고든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생사를 가르는 상황들이 얼마나 정치, 경제 질서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나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특히 단순히 이론이나 사례를 나열하며 기아의 객관적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아이와의 대화 형식으로 꾸며져 있어 기아의 진실이 한층 더 와닿는다.

 

 

 

저자소개_

 

장 지글러
1934년 스위스 툰 출생. 제네바 대학 교수로, 같은 대학 부속 제3세계연구소 소장.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강의했고, 1999년까지 스위스 연방의회의원(사회당)을 지냈다. 실증적인 사회학자로서 활동하는 한편, 인도적인 관점에서 빈곤과 사회구조의 관계에 대한 글을 의욕적으로 발표하는 저명한 기아문제연구자의 한 사람이다. 또한 우리 시대의 불쾌한 진실을 주저 없이 도마 위에 올리는 작가로도 유명하며, 2000년부터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_

해제 - 기아에 관한 어느 국제전문가의 비망록
한국어판 서문 -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1. 일상풍경이 된 굶주림
2. 8억 5,000만의 굶주리는 사람들
3. 기아는 자연도태?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운명?
4. 문제가 집중되는 나라, 소말리아
5. 생명을 선별하다
6. 긴급구호로 문제해결?
7. 부자들의 쓰레기는 가난한 사람들의 먹을거리
8. 이름없는 작은 이들의 무덤
9. 자금부족으로 고민하는 국제기구
10. 소는 배를 채우고, 사람을 굶는다?
11. 시장가격의 이면
12. 세계에서 식량을 가장 쓸모있게 만드는 남자
13. 기아에 관해 가르치지 않는 학교
14. 설상가상의 전쟁
15. 무기로 변한 기아
16. 기아는 악용하는 국제기업
17. 국가 테러의 도구가 된 기아
18. 사막화로 인한 환경난민
19. 삼림파괴
20. 사막화 대처에 430억 달러?
21. 르 라이으를 찾아서
22. 계속 늘어나는 도시인구
23. 치유되지 않는 식민정책의 상흔
24. 토마스 상카라와의 만남
25. 메말라가는 대지, 사헬
26. 용기 있는 개혁사, 상카라
27. 상카라의 최후
28. 전정한 활로를 찾아서
에필로그
후기
부록 - 신자유쥬의를 말한다 / 주경복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