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아침이슬 / 김민기

북카페청시 2009. 8. 2. 20:52

 

 

 

 

아침이슬

김민기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의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이제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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