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rn Under The Bad Sign - Albert King
I been down since I begin to crawl
If it wasn't for bad luck, I wouldn't have no luck at all
Hard luck and trouble is my only friend
I been on my own ever since I was ten
Born under a bad sign
I been down since I begin to crawl
If it wasn't for bad luck, I wouldn't have no luck at all
I can't read, haven't learned how to write
My whole life has been one big fight
Born under a bad sign
I been down since I begin to crawl
If it wasn't for bad luck, I wouldn't have no luck at all
I ain't lyin'
If it wasn't for bad luck I wouldn't have no kind-a luck
If it wasn't for real bad luck, I wouldn't have no luck at all
Wine and women is all I crave
A big legged woman is gonna carry me to my grave
Born under a bad sign
I been down since I begin to crawl
If it wasn't for bad luck, I wouldn't have no luck at all
Yeah, my bad luck boy
Been havin' bad luck all of my days, yes
7명의 거장 감독들이 블루스 음악에 바치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헌사
영화 <더 블루스> 시리즈는 마틴 스콜세지의 제작 총지휘로 만들어진 7편의 다큐멘터리 연작이다. 미국 대륙을 가로질러 아프리카와 유럽을 오가는 이 엄청난 프로젝트의 시작은, 마틴 스콜세지의 블루스에 대한 애정과 그 역사와 스토리를 알리고 싶어하는 그의 열망에서 비롯되었다. 그리하여 <더 블루스> 시리즈의 여정은 블루스 음악에 바치는 거장 감독들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헌사가 되었다. 마틴 스콜세지 본인과 찰스 버넷,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이크 피기스, 마크 레빈, 리처드 피어스, 빔 벤더스 등 7명의 쟁쟁한 감독들이 이들 블루스의 여정에 따라 펼쳐지는 각각의 스타일과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영상언어로 표현해냈다.
빔 벤더스의 <소울 오브 맨 The Soul of A Man>
마틴 스콜세지의 <고향에 가고 싶다 Feel like Going Home>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피아노 블루스 Piano Blues>
마이크 피기스의 <레드, 화이트 그리고 블루스 Red, White and Blues>
마크 레빈의 <아버지와 아들 Godfather and Son>
찰스 버넷의 <악마의 불꽃에 휩싸여 Warming By The Devil’s Fire>
리처드 피어스의 <멤피스로 가는 길 The Road To Memphis>
미국 음악의 진정한 정수, 블루스의 원형을 찾아서
<더 블루스>의 긴 여정을 가능하게 한 음악, 블루스는 과연 어떤 음악인가. 블루스의 원형은 19세기 중엽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생겨난 대중가곡 및 그 형식을 의미한다. 노예시대 흑인들의 노동가나 영가 등 주로 집단적으로 불리던 소박한 민요가 개인이 부르는 노래로 바뀌어 블루스가 된 것. 따라서 블루스 음악 깊숙한 곳에는 흑인들의 고난에 찬 역사와 비참한 생활 그리고 인간적인 슬픔, 고뇌, 절망감 등이 내재되어 있다. 이들의 음악이 듣는 이의 가슴을 절절하게 울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블루스의 음악적 특징과 형식은 20세기에 들어와 재즈의 음악적 바탕이 되었고 미국 대중음악 전반에 걸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더 블루스> 로드 트립은 그 근원인 남부 개척지의 노예 집단으로부터 미국 대륙을 종단하여 블루스가 자리잡은 흔적을 쫓아가고 있다. 아프리카 음악과 신대륙 음악의 혼합체인 블루스의 영향력은, 20세기 초 아프리칸-아메리칸이 ‘대이주’를 시작한 미시시피 삼각주로부터 루이지애나와 텍사스를 가로지른다. 그 후 북쪽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난 해방 노예들과 그 후예들이 정착한 북부의 멤피스,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디트로이트까지 퍼졌다. 미 대륙 전체에 퍼지게 된 이 새로운 음악 양식인 블루스는 끊임없이 그 영역을 넓혀갔다. 재즈, 가스펠, 컨트리와 같이 자신들만의 취향과 문화를 가진 각 지역은, 블루스 스타일의 끝없는 다양성을 조합하여 각각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간 것이다.
“블루스가 뿌리이며, 다른 모든 것들은 그 열매이다.” - 윌리 딕슨
1950~60년대에 이르면 블루스는 대서양을 건너게 되고, 영국의 젊은 청중과 뮤지션들은 미국의 블루스에 심취해 블루스의 부활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로큰롤이 휩쓸던 시기였으며 그 영향으로 블루스는 록 음악에 융합되었다. 그리고 이후 수십 년 동안 블루스는 많은 음악팬들과 레코드 수집가들에게서 뒷전으로 밀려나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한 때 윌리 딕슨(로큰롤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블루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작곡가)이 “블루스가 뿌리이며, 다른 모든 것들은 그 열매이다.”라고 말한 것에서 영감을 얻어 블루스가 재기하는데 박차를 가했던 것처럼, 1990년대 초 미국에 기반을 둔 음악에 대한 열광적인 붐이 일어나면서 다시금 블루스 음악에 대한 관심이 꽃피우게 된다. 로큰롤, 재즈, 리듬앤블루스, 힙합 등 오늘날 가장 인기있는 사운드들의 뿌리는 명백히 블루스의 탄생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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